[취재N팩트] 대형 플랫폼 요금제 개편...배달료 더 오르나? / YTN

2022-02-03 0

요즘 치솟는 배달료 때문에 음식 시켜 먹을 때 부담 느끼시는 분들 많으셨죠?

그런데 앞으로 배달료가 더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달 앱을 운영하는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요금제 개편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경제부 강정규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부터 배달 앱 요금제가 바뀌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그럼 배달료가 더 오르는 겁니까?

[기자]
먼저 쿠팡이츠가 당장 오늘부터 새로운 단건 배달 요금제를 적용합니다.

수수료 일반형과 절약형, 배달비 절약형, 포함형 등 4가지 요금제 중에서 자영업자들이 선택하도록 했는데요.

일반형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배달 앱 사용료 격인 중개수수료로 주문금액의 9.8%, 여기에 더해서 배달비 5400원이 덧붙는 형태입니다.

3만 원어치 음식을 주문했다고 할 때 수수료 2940원을 쿠팡이츠에 내고라이더나 배달대행사에 주는 배달비 5400원은 업주 판단에 따라 고객과 나눠서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총액을 놓고 보면 8340원 정도인데요.

그동안 단건 배달 프로모션, 즉 판촉 행사요금이 수수료 천원에 배달비 5000원으로 고정돼 있던 것과 비교하면 배달료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쿠팡 측은 가게 상황에 따라 요금제를 잘 선택하면 오히려 배달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의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도 다음 달 3월 22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요금제 개편에 들어갑니다.

기본형과 절약형, 통합형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요.

기본형 기준 설명하면 중개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 이렇게 구성됩니다.

배민은 앞서 쿠팡이 지난 2019년 단건 배달로 시장에 진입할 때도 뒤늦게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쫓아갔는데 이번에 요금제 개편도 쿠팡 따라하기에 나선 모양새가 됐습니다.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동시에 이렇게 요금제 개편에 나선 배경은 뭡니까?

[기자]
대형 플랫폼들은 이번 요금제 개편이 배달료 인상이 아니라 배달료 현실화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업체의 정상 요금표를 보면 먼저 배민의 경우 중개수수료로 주문금액의 12%, 배달비 6000원, 쿠팡이츠는 수수료 15%, 그리고 배달비 6000원 이렇게 구성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프로모션 요금을 적용해서도 업체 모두 수수료 1000원에 배달비 5...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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